• 초음파 超音波 (supersound)란 사람의 귀로는 소리로서 느낄 수 없는 주파수 약 2만 Hz 이상의 음파를 말한다.

• 초음파의 과학적 연구는 제1차 세계대전 말에 프랑스의 물리학자 P.랑주뱅이 잠수함을 탐지하는 데 초음파를 사용하려 한 것이 처음이었다.

• 보통 초음파를 발생시키거나 감지하는 것에는 고주파전압을 수정판(水晶板)에 가해서 공진 시키는 수정발진기나, 금속이 자화(磁化)할 때 찌그러지는 현상을 이용한 자기변형발진기(磁氣變形發振器)를 사용하는데, 이것에서 얻은 초음파는 최고 200억 Hz의 범위까지 이르고 있으며, 반도체를 이용한 초음파 발진기도 연구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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• 초음파는 본질적으로는 가청범위의 음파와 성질이 같으나, 주파수가 높고 따라서 파장이 짧기 때문에 상당히 강한 진동이 생기므로 보통의 소리에서는 볼 수 없는 성질도 나타낸다. 예를 들어 그 진로가 방향성을 가지면서 짧은 펄스(pulse)가 나오게 되는 것 등인데, 박쥐가 어두운 밤에 가느다란 물체까지 식별하는 것은 몸에서 초음파를 나오게 하여 장애물에 비추어 그 반사파를 감지하는 기능을 가졌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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• 수심을 측정하는 소나(SONAR:sound navigation and ranging), 어군탐지기도 원리는 이것과 같으며, 물질에 의한 흡수도나 물질 중에서의 전파속도의 차이를 측정하여 구조물 내의 손상을 찾아내는 초음파 탐상기(超音波探傷器), 초음파 두께측정기나 초음파진단기 등도 초음파의 특징을 이용한 것이다.

• 또 주파수가 특히 높은 극 초음파(極超音波)는 매질분자의 진동의 주파수와 같은 크기의 주파수를 가진 것이므로, 물체 속에서 초음파의 전파속도나 흡수되는 방향을 조사함으로써 분자의 회전이나 진동의 주파수 등, 물질구조를 해명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또 다른 특징은 물질을 흔드는 힘이 강하다는 것이다.